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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포기 안 했는데 9회 찬스 아쉽다”
입력 2014-04-02 22:36 
KIA는 2일 광주 NC전에서 7-7로 맞선 9회 1사 1,2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신종길과 이종환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회를 놓친 KIA는 연장 10회 이종욱에게 결승타를 허용하며 패했다. 선동열 감독으로선 속이 탈 수밖에 없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연출될 뻔 했지만, 마지막 한방이 부족했다. 선동열 감독은 불붙은 추격에도 승부를 뒤집지 못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KIA는 2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연장 10회 끝에 7-8로 졌다. 1-7로 뒤지다가 매서운 뒷심으로 7-7까지 따라잡았다.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면서 KIA의 역전승이 펼쳐지는가 싶었다. 그러나 마지막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9회 1사 1,2루에서 신종길과 이종환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안타 한방이면 됐는데 끝내 터지지 않았다.
선동열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쫓아갔다. 하지만 마지막 찬스를 못 살려서 아쉽다”라고 평했다.
한편, 김경문 NC 감독은 (연장 10회 2사 2루의)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김진성이 잘 막아주며 팀을 구했다. 내 투수 교체 타이밍이 늦었는데, 다들 잘 싸워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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