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칠레 지진으로 최소 5명 사망…하와이·일본 쓰나미 주시
입력 2014-04-02 20:01  | 수정 2014-04-02 21:32
【 기자 】
칠레 북부의 한 레스토랑.

사람들이 달려와 식탁에 매달리더니 흔들림을 이겨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페루와 볼리비아 등 인근국가에서도 느낄 수 있는 강력한 지진이었습니다.

▶ 인터뷰 : 캐롤 / 볼리비아 라파즈 주민
- "지진이 났을 때 엘리베이터 안에 있었어요. 흔들림을 느끼자마자 밖으로 뛰쳐나와 계단으로 내려왔어요."

이 지진으로 최고 1.9m에 달하는 쓰나미가 칠레 북부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또 칠레와 페루, 에콰도르 등 중남미 태평양 해안 전체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5명, 하지만 피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미첼 바첼레트 / 칠레 대통령
-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하와이의 태평양 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거리가 먼 곳에 몇 시간 뒤 쓰나미가 덮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도 내일 오전 6시쯤 쓰나미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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