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4출루 2득점…'몸값' 한 추신수

【 앵커멘트 】
'1억 달러 사나이' 추신수 선수가 텍사스 이적 2경기 만에 첫 안타도 치고 끝내기 결승 득점도 올리면서 몸값을 톡톡히 했습니다.
본격 시동을 건 추신수 선수의 활약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레인저스 추신수! 레인저스 추신수!"

텍사스 한인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추신수가 첫 타석부터 힘을 냈습니다.

빠른 공을 정확히 밀어쳐 텍사스 이적 1호이자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두 번째 타석에선 몸에 맞는 볼로 출루.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삼켰던 추신수는 1-2로 뒤진 7회에도 안타를 치고 나갔습니다.

때맞춰 터진 벨트레의 2루타에 기어이 홈을 밟아 동점.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9회말엔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벨트레의 안타 때 승부를 결정짓는 끝내기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추신수 / 텍사스 외야수
- "힘들었던 어제 경기는 잊고 오늘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한국 팬이 많아 마치 한국에서 경기 하는 것처럼 흥분됐습니다."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볼 가리지 않고 5타석 중 4번이나 출루하며 기대에 부응한 추신수.

텍사스 발 '출루 트레인'이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