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LG·SK만 영업이익률 올랐다
입력 2014-04-02 17:35 
지난해 10대 그룹 중에서 삼성 SK LG를 제외한 7개 그룹의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대개 기업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2일 매일경제신문이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대기업 상장 계열사(12월 결산법인ㆍ금융사 제외)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을 조사한 결과 삼성 SK LG만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화 등 5개 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떨어졌고, GS와 한진은 적자전환했다.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13개)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2.32%로 전년 11.80%보다 0.52%포인트 높았다. 삼성전자 영업이익률이 14.44%에서 16.08%로 올라간 것이 큰 영향을 줬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계열사 12곳의 영업이익률은 1.73%로 전년(5.10%)보다 3.37%포인트 급감해 그룹 안에서도 '삼성전자 쏠림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SK그룹(17개) 영업이익률은 3.21%에서 4.37%로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1.16%포인트)을 보여줬다.
LG그룹(11개) 계열사들의 영업이익률도 재작년 4.04%에서 지난해 4.35%로 소폭 높아졌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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