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역삼자이 등 강남 재건축 분양 스타트
입력 2014-04-02 17:12  | 수정 2014-04-02 19:19
분양가 문제 등으로 연기됐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이 잇달아 분양일정을 확정하며 4월 분양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4일 '역삼자이'가 견본주택을 열고 9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역삼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1층, 3개동에 전용면적 △59㎡ 104가구 △84㎡ 156가구 △114㎡ 148가구 등 총 408가구 규모로 전용 114㎡ 8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3.3㎡당 분양가는 3000만원 초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덕래미안 힐스테이트'도 4일 예정대로 견본주택을 열고 10일 1순위 청약 접수를 하기로 했다. 3.3㎡당 분양가는 주변 시세를 고려해 2000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덕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고덕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전용 84~192㎡ 111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가구 수가 많아 올봄 분양 시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바로 1주일 뒤인 11일에는 '아크로힐스 논현'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힐스 논현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4개동, 총 368가구 규모로 전용 △84㎡ 29가구 △113㎡ 28가구 등 5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16일께 1순위 청약 신청을 받을 예정인데 3.3㎡당 분양가는 역삼자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바로 인접한 '동부 센트레빌'과 비교하면 2억원 이상 비싼 가격이다.
지난해 1차 분양 당시 3.3㎡당 평균 3800만원대의 최고 분양가로 화제를 모았던 '아크로리버파크'는 오는 7월 2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2차 분양가 책정을 두고 시공사와 조합 간 치열한 협상이 예상된다. 2차분 일반분양은 전용 59~178㎡ 250가구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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