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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하루 만에 검거, "자수하려 했다"… 그럼 왜 도망갔지?
입력 2014-04-02 13:14 
도주 하루 만에 검거 / 사진=MBN뉴스


'도주 하루 만에 검거'

도주 하루 만에 검거된 정동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정동원은 1일 오후 9시 1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 유흥가 노상에서 잠복하던 부산 연제경찰서 소속 강력팀 (팀장 김성일)에 붙잡혔습니다.

이날 경찰은 잠복근무 중 다리를 절뚝거리며 걸어오는 정동원을 발견했고, 삼단봉으로 제압한 뒤 곧바로 붙잡았습니다. 정동원은 전날 병원에서 달아난 후 연산동 유흥가에서 술을 마신 뒤 모텔에 투숙했습니다.

경찰서로 압송되던 정 씨는 고함을 지르고 거칠게 욕설을 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실제로 취재진 앞에서 피고인은 "자수하려고 했다"며 억울한 심정을 알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경찰은 "자수하려면 왜 도망을 가겠냐"며 단호하게 일축했습니다.

경찰은 여분의 옷들을 담은 쇼핑백을 갖고 있던 정황으로 정 씨가 장기도피를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정동원은 지난해 2월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호텔에서 술집 여종업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아 구속됐습니다.

그는 1995년부터 최근까지 폭행과 상해, 살인죄 등으로 18차례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인격장애와 충동장애 등으로 장기간 병원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정 씨의 추가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부산구치소에 재수감시켰습니다.

도주 하루 만에 검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주 하루 만에 검거 역시 부산경찰이다 더 오래 안걸려서 다행이네" "도주 하루 만에 검거 이런 사람들 무서워서 어떻게 살아" "도주 하루 만에 검거 하루만에 잡혀서 다행이네 진짜"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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