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잭 그레인키(LA 다저스)가 시즌 첫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완벽하진 않았다. 불안감도 다소 노출했다.
그레인키는 2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2로 앞선 6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파코 로드리게스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준비가 원활하지 않았던 그레인키는 지난해 ‘악연의 샌디에이고를 상대했다. 의욕이 넘쳤을 텐데 전반적으로 제구가 잘 안 잡혔다. 총 투구수가 94였다. 스트리아크가 52개, 볼이 42개로 비율도 좋지 않았다. 5회에만 볼넷 2개와 폭투 1개 속에 29개의 공을 던지기도 했다. 이틀 전 류현진과는 달랐다.
출발은 좋았다. 1회 야시엘 푸이그의 선제 2점 홈런 지원을 받고 마운드에 오른 그레인키는 샌디에이고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탈삼진 3개를 포함 10타자 연속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런데 4회 1사 후 세스 스미스와 두 번째 대결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2B 1S 볼카운트에서 높고 밋밋한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그레인키는 이후 두 타자를 가볍게 처리하며 4회를 넘겼지만 고비는 5회였다. 급격히 흔들렷다. 원하는 코스로 공을 던지지 못했고, 볼도 많았다.
첫 타자 제드 저코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더니 윌 베나블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서 크리스 디노르피아를 3루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았다. 1사 1,3루의 야스마니 그란달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허무하게 추가 실점을 했다. 그리고 또 볼넷.
위기는 계속됐다. 하지만 더 이상 무너지지 않았다. 그레인키는 어려운 상황에서 토미 메디카를 바깥쪽 낮은 직구로 삼진을 잡더니 에베스 카브레라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힘겹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그레인키는 5회를 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rok1954@maekyung.com]
그레인키는 2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2로 앞선 6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파코 로드리게스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준비가 원활하지 않았던 그레인키는 지난해 ‘악연의 샌디에이고를 상대했다. 의욕이 넘쳤을 텐데 전반적으로 제구가 잘 안 잡혔다. 총 투구수가 94였다. 스트리아크가 52개, 볼이 42개로 비율도 좋지 않았다. 5회에만 볼넷 2개와 폭투 1개 속에 29개의 공을 던지기도 했다. 이틀 전 류현진과는 달랐다.
출발은 좋았다. 1회 야시엘 푸이그의 선제 2점 홈런 지원을 받고 마운드에 오른 그레인키는 샌디에이고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탈삼진 3개를 포함 10타자 연속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런데 4회 1사 후 세스 스미스와 두 번째 대결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2B 1S 볼카운트에서 높고 밋밋한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그레인키는 이후 두 타자를 가볍게 처리하며 4회를 넘겼지만 고비는 5회였다. 급격히 흔들렷다. 원하는 코스로 공을 던지지 못했고, 볼도 많았다.
첫 타자 제드 저코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더니 윌 베나블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서 크리스 디노르피아를 3루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았다. 1사 1,3루의 야스마니 그란달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허무하게 추가 실점을 했다. 그리고 또 볼넷.
위기는 계속됐다. 하지만 더 이상 무너지지 않았다. 그레인키는 어려운 상황에서 토미 메디카를 바깥쪽 낮은 직구로 삼진을 잡더니 에베스 카브레라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힘겹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그레인키는 5회를 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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