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칠레 지진 "첫 쓰나미 북부 해안 덮쳐" 국내 영향은
입력 2014-04-02 10:11 

규모 8.0의 칠레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칠레 북부 해안 인근 태평양에서 1일 오후 8시46분(현지시간)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진앙은 칠레 북부의 태평양 연안 항구도시인 이키케에서 북서쪽으로 99km 떨어진 지점으로 진원은 해저 10km 깊이"라고 전했다.
미국 하와이의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번 지진으로 최고 6.3피트(1.9m) 높이에 달하는 쓰나미가 칠레 북부 해역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PTWC는 칠레와 페루, 에콰도르 등의 서부 해안인 중남미 태평양 해안 전체에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PTWC는 "이 정도 크기의 지진은 진앙 근처 해안선은 몇 분 안에, 보다 거리가 먼 해안선은 몇 시간 안에 타격할 수 있는 파괴적인 쓰나미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칠레해군 측은 첫 쓰나미가 이미 북부 해안 지역 일부를 덮쳤다고 확인했다.
칠레 당국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7.9로 추산하고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며 지진 발생지 주변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2주간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해 왔다.
한편 기상전문 IT기업 웨더아이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국내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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