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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5월 초 복귀 가능…다저스 주치의 밝혀
입력 2014-04-02 09:38 
커쇼가 부상으로 적어도 한 달 동안 전력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류현진이 5일(한국시간) 홈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미국)=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미국 프로야구(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의 복귀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류현진(27)이 2014시즌 홈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주치의인 닐 엘아트라체 박사의 말을 인용해 "커쇼의 MRI 검사 결과, 향후 최대 2~3주 동안 재활해야 한다”며 "복귀까진 적어도 한 달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커쇼는 4월 중순 쯤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재활 기간이 길어져 5월 초순이나 되어야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1일 커쇼는 훈련 도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당시 정밀검사를 받은 커쇼의 근육에서 염증이 발견됐다. 이어 왼쪽 겨드랑이 근처의 주요 근육이 긴장해 3월 24일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커쇼의 복귀 시기는 그의 상태가 호전되는 속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그러나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향후 부상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홈 개막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에 차질이 생긴 것에 대해 우리는 커쇼의 복귀를 도울 것”이라며 (팀 전력에 합류하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다, 그러나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쇼의 부상으로 홈 개막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이 나설 계획을 검토 중이다. 2일 잭 그레인키, 3일 댄 하렌이 등판 예정이기에 일정상 류현진이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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