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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슈바인슈타이거 퇴장, 불공정했다”
입력 2014-04-02 09:05  | 수정 2014-04-02 14:51
과르디올라 뮌헨 감독은 맨유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슈바인슈타이거가 퇴장당한 것에 대해 매우 불공정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43)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가 퇴장당한 것에 대해 매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은 2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UEFA(유럽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슈바인슈타이거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이날 후반 종료직전, 슈바인슈타이거가 루니에게 반칙을 범했고,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를 겪었다. 그는 2차전에 출전할 수 없어 뮌헨으로서는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 보도를 통해 경기가 다 끝나가는 상황에서 매우 불공정한 판정이었다고 말했다.
더구나 루니의 다이빙 눈속임 역시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경기 주심이었던 스페인 국적의 카를로스 벨라스코 주심의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주심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자신의 의견을 내세웠고, 나는 그의 의견을 존중했다. 물론 심판의 의견에 동의한 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단히 훌륭한 주심이었다. 매우 좋은 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그 판정만큼은 불공정했다”면서 그래도 괜찮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이러한 일들을 모두 극복하고 해결하면서 이뤄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선수들의 전체적인 경기력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해했다. 결과는 1-1이지만, 우리는 어웨이 경기에서 득점을 했다. 이 점은 좋게 평가한다. 우리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70%의 볼 점유율과 15차례 슈팅을 시도했다”면서 물론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우리는 찬스를 종종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상대팀 맨유에 대해서는 우리는 (맨유에) 1-0으로 뒤지다가 따라붙는 골을 넣었다. 그것은 예상 밖의 결과가 아니라, 그만큼 맨유가 얼마나 훌륭한 팀인지를 잘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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