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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대전구장 첫 승리투수 요건…삼성전 6⅓ 이닝 5K 2실점
입력 2014-04-01 20:57 
유창식은 1일 대전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⅓ 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유창식이 홈구장에서 시즌 첫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넘겼다.
유창식은 1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6⅓이닝 4피안타 5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2개로 이중 스트라이크가 63개(56.4%)였다.
이날 유창식은 빠른 직구를 위주로 상대 타자와 정면승부를 벌였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으로 잡아냈다.
유창식의 탈삼진쇼는 1회부터 펼쳐졌다. 유창식은 1회초 테이블세터 정형식-야마이코 나바로를 각각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박석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최형우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2사 주자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곧바로 채태인을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팀이 3-0으로 앞선 3회초 1사 상황, 유창식은 박석민에게 연타석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최형우를 시작으로 5회까지 8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유창식은 6회초 연속 3타자를 출루시키며 위기를 자초했다. 유창식은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우전안타-최형우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채태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주자 만루에서 유창식은 이승엽-박한이를 각각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이때 박석민과 최형우가 차례대로 홈으로 들어와 2실점했다.

유창식은 7회 1사에서 정형식에게 볼넷을 던진 뒤 김혁민와 교체됐다.
7회초 현재 한화가 삼성에 5-2로 앞서고 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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