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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시즌 첫 패전 위기…한화전 5⅓이닝 5실점
입력 2014-04-01 20:46 
장원삼은 1일 대전 한화전에서 제구력 난조를 보여 힘겨운 경기를 끌고 나갔다. 결국 5⅓이닝 5실점하고 강판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장원삼(31)이 독수리 부대의 난타전에 꺾여 패전 위기를 맞았다.
장원삼은 1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3개.
초반 장원삼은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투구수 조절에도 실패한 장원삼은 2회에 이미 13타자를 상대로 49개 공을 던졌다.
매 이닝 위기를 맞았다. 장원삼은 1회말 1사 이후 정근우에게 볼넷, 2사 2루에서는 김태균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2루에서 정현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으나, 불안한 시작이었다.
2회에는 한화의 타자들을 공략하지 못하고 3실점했다. 장원삼은 1사 1,3루에서 이용규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정근우에게 볼넷을 던져 2사 1,2루 상황, 펠릭스 피에에게 초구 슬라이더에 싹쓸이 중전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연속타에 발목을 잡혔다. 장원삼은 3회말 선두타자 정현석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곧바로 이양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3회 이후 제구력을 잡은 장원삼은 4회와 5회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러나 6회 선두타자 송광민에게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장원삼은 6회말 1사 1루에서 박근홍과 교체됐다.
6회말 현재 한화가 삼성에 5-2로 앞서고 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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