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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홈 개막전 승리를 원하는 이유는?
입력 2014-04-01 18:37 
넥센 염경엽 감독이 1일 두산과의 목동 홈 개막전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는 갈망을 표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임성윤 기자] 염경엽 넥센 감독이 무엇보다 홈 개막전 승리를 갈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1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의 홈 개막전에 앞서 홈 개막전은 이겨야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길 것이다”는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전반적인 전력을 고려하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라 언급해온 염경엽 감독의 발언으라고는 상상되기 힘든 반응이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시즌을 시작하는 팀분위기를 위해 반드시 홈 개막전 승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염 감독은 지난 SK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한 다음 꼭 2연승을 기록하고 싶었다. 시즌을 2연승으로 시작하면 이후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쉽기 때문이다”라며 본래 목표는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였지만 1승을 먼저 거두고 나니 욕심이 생겼다. 비록 1승1패를 받아들여야 했지만 홈개막전에서는 이겨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31일 패배에 대해 욕심을 부렸던 것이 화를 불렀던 것 같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계투로 한현희-손승락 순서로 투입해야 했지만 이기고 싶었던 욕심에 손승락을 먼저 투입한 것이 잘못이었다”면서도 생각대로 되지 않고 결코 쉽지도 않은 것이 야구라지만 오늘은 꼭 이기겠다”며 승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넥센은 홈 개막전에서도 SK 개막전과 같이 이택근을 2번에 윤석민을 3번에 배치해 두산을 상대할 계획이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 좌완이라는 점이 부담스럽기는 해도 지난해 유희관을 상대로 좌타우타가 큰 기복을 보이지 않았기에 승산이 있다는 시각이다.
한편, 넥센은 나이트를 선발로, 두산은 유희관을 선발로 각각 시즌 2승에 도전한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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