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저축銀 부당지원' 김종준 하나은행장 중징계 받을 듯
입력 2014-04-01 18:14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저축은행 부당지원 혐의로 금융감독당국에서 중징계 통보를 받았다. 이와 함께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직위를 이용해 과도하게 많은 미술품을 사들인 사실이 드러나 경징계에 처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하나은행과 하나캐피탈 등에 대한 추가검사를 끝내고 김종준 행장에게는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 김승유 전 회장에게는 주의적 경고 상당의 경징계를 본인에게 사전 통보했다.
문책경고 등의 중징계를 받은 은행 임원은 향후 3~5년간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된다. 사실상 금융권에서 퇴출당하는 셈이다.
금감원은 조만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종준 행장과 김승유 전 회장의 소명을 듣고 징계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김종준 하나은행장과 김승유 전 하나금융회장이 저축은행 부당 지원과 관련해 상당한 문제점이 발견, 징계를 사전 통보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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