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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 스태프 "송승헌ㆍ임지연 농밀함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
입력 2014-04-01 17:36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영화 '인간중독'이 '19금 멜로의 마스터' 김대우 감독과 톱클래스 제작진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월 개봉하는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
'정사',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의 각본, '음란서생', '방자전'을 연출한 '김대우 감독과 이에 못지 않은 한국영화계 대표 제작진이 뭉쳤다. 1969년 최상류층 군관사를 배경으로, 흡입력 강하고 매혹적인 진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시나리오에 먼저 반한 제작진들은 일말의 고민 없이 단번에 '인간중독'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더 테러 라이브', '파수꾼'의 감각적인 카메라 워크와 조명으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변봉선 촬영감독과 송현석 조명감독은 "농밀함을 표현하기 위해 애를 썼다. 특히 정사신에서는 인물들이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길 바랐다. 그 순간에 궁극으로 치달아가는 사랑의 감정을 그대로 담아내고자 같이 호흡하는 느낌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늑대소년' '즐거운 인생' 등에 참여했던 김지수 미술감독은 "1960년대 멋을 완벽하게 살리려 했다"고 말했다. '행복' '모던보이' 등에 참여했던 곽정애 의상감독은 "누구보다 가흔(임지연)이 가장 아름다워 보였으면 했다"고 전했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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