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말농장, 여가도 즐기고 수익도 올리고
입력 2014-04-01 17:11 
캠핑과 주말농장 등 레저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레저를 곁들인 수익형 부동산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5일 근무제 실시 등으로 여가시간이 늘면서 레저활동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꾸준한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에서 차량으로 1시간 떨어진 경기 용인시 처인구 묘봉리 일대 '다누리골 테마파크'에서 체재형 주말농장이 분양되고 있다.
1계좌당 3000만원을 들여 약 165㎡(50평) 크기 땅을 분양받을 수 있다. 목조로 지은 약 20㎡(6평)짜리 고즈넉한 별장형 숙박시설도 포함된다. 숙박시설엔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샤워시설, TV 등 가전제품이 설치된다.

10년간 지상권 설정으로 연 6%가량 투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임차료는 연 600만원이며 가까운 지인 등 두세 가구가 부담해 공동 사용ㆍ경작이 가능하다. 농장은 자연 경관이 수려한 묘봉산에 자리 잡고 있으며 등산로, 화훼농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다.
주말별장, 펜션, 농막 등으로 사용 가능한 이동식 주택인 '아치하우스'도 주목할 만하다.
아치하우스는 공급면적 8~66㎡로 크기가 다양하며 가격은 3.3㎡당 250만~320만원 선이다. 민박과 펜션 등 전원주택보다 저렴하면서 작은 공간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공장에서 원하는 콘셉트로 주문 제작해 트럭에 실어 통째로 배달받을 수 있다.
민박처럼 다른 사람에게 임대를 주고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주택 건축 관련 인허가를 받아야 하며 주택 수에 포함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타운하우스형 레지던스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필요할 때 개인 별장으로 이용하고 그 외 기간에는 관광객에게 임대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아름다움건설은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에서 '파우제 레지던스 인 제주'를 이달 분양한다. 3만2000㎡ 규모 용지에 4층 18개 동 376가구 규모 주거시설이 2개 단지로 나눠 들어서며 부대시설로 클럽하우스와 미니어처 기차박물관 등이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안팎으로 총 9000만~1억6000만원 선에 분양받을 수 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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