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72만㎡ `국제교류 복합지구` 밑그림 나왔다
입력 2014-04-01 15:08 
코엑스~한전~서울의료원·舊한국감정원~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총 약 72만㎡를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공간인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조성하기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강남 심장부에 들어서는 이 지구는 ▴국제업무(Business) ▴마이스(Mice) ▴스포츠(Sports) ▴문화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등 총 4대 핵심 기능이 유치·강화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복합지구 조성에 대해 이전이 임박한 한전 이전 부지(79천㎡)와 이미 이전을 완료한 서울의료원(32천㎡) 및 한국감정원(11천㎡)부지, 노후화된 잠실종합운동장(414천㎡)을 새로운 가능성으로 활용하고 민간자원인 코엑스(190천㎡) 증축으로 인프라를 확장했다.
이 때 시는 탄천을 공원화하고 영동대로는 지하화해 단절된 지역을 연결해 쇼핑+여가+문화시설을 하나로 묶어주는 한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봉은사까지 이어지는 보행네트워크를 조성하는 등 인근의 풍부한 자연·문화·역사 자원을 공간적·기능적으로 연계·통합하는데도 방점을 뒀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의 기본구상 및 개발 가이드라인을 담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도시경쟁력과 미래 먹거리를 강화해 서울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종합발전계획은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2005년) 이후 지난 2008년부터 6년간 TF운영, 전문가 의견 수렴, 이해관계자 협의, 수차례의 계획 수립 등 대규모 부지 난개발을 방지하고 미래 비전을 담는 지속적인 통합적 논의과정 끝에 마련됐다.
시는 민간부문에 대한 개발은 선제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원활한 사업 추진이 되도록 하고, 공공부문 개발은 이번 기본안을 토대로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의 3대 방향은 ①국제업무· MICE시설 확충 ②탄천·한강·잠실종합운동장 등 통합·연계 통한 보행네트워크 구축 ③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시는 이러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민간과 공공의 사업화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이고 순차적으로 실현하는 전략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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