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예보, 영국 예금보험기구와 `교류 활성화` 양해각서 체결
입력 2014-04-01 13:45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31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 예금보험기구와 정보 및 인력 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마크 닐(Mark Neale) 영국예보 사장과 김주현 사장(오른쪽)이 MOU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31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 예금보험기구와 정보 및 인력 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영국예보는 예보와 함께 국제예금보험기구(International Association of Deposit Insurers) 집행이사기구이자 회원·커뮤니케이션 상임위원회 의장기구다. 예보와 마찬가지로 은행뿐만 아니라 비은행권역까지 보호하는 통합예금보험기구다.
영국예보와의 MOU는 지난 2006년 10월 양 기관 간 비공식 협력의향서(Informal Understanding) 이후 지속돼 온 우호관계를 공식화하고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체결됐다.
MOU에는 양 기관간 정례 회합, 정보 공유, 공동 연구, 인력 교류 등 다양한 협력과제가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선발 통합예금보험기구로서 두 기관은 통합예금보험제도의 운영성과와 장단점을 분석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한국은 부실금융기관 정리, 부실책임조사 등의 분야에서, 영국은 대형복합금융기관 부실 시 예금보험기구의 역할,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금융소비자 보호 등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직원교환 등을 통해 이를 상호 공유키로 했다.
김주현 예보 사장은 MOU 서명식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개된 영국의 금융개혁조치와 예금보험제도 강화조치가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견해를 밝혔다.
마크 닐(Mark Neale) 영국예보 사장은 예보에 대해 과거 외환위기와 최근의 저축은행 구조조정 사태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데 기여하고 후발국에 경험을 공유하는 등 현재 국제사회에서 모범적인 예금보험기구로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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