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지난해 순이익 15% 감소
입력 2014-04-01 13:00  | 수정 2014-04-01 13:45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들의 개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14.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02사 중 분석제외 법인 89사를 제외한 613사의 2013사업년도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7% 증가한 1109조1708억원을, 영업이익은 3.39% 상승한 60조403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4.78% 감소한 37조9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이 1.84% 늘어난 1812조88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85% 증가한 100조9902억원을, 순이익은 4.37% 줄어든 61조7407억원을 올렸다. 연결재무제표는 576개사가 제출했으며 분석 대상은 이 중 82개사를 제외한 494개사다.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는 전세계 경기 회복 추세가 둔화되고 엔저 등 대외 환경의 변화 때문으로 추정된다. 분석 대상 상장사를 업종별로 분류할 때 흑자가 전년 대비 늘어나거나 흑자로 전환한 업종은 기계,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 등 4개 업종에 불과했다. 종이목재, 통신, 유통, 화학, 철강금속, 서비스업, 음식료품, 운수장비 등 8개 업종은 흑자폭이 줄었다. 건설, 비금속, 운수창고 등 3개 업종은 적자를 지속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13%포인트 늘어난 5.45%를 기록했지만 매출액 순이익률은 3.42%로 0.64%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분석대상기업 613개사 중 개별 기준으로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상장사는 454사로 74.06%를 차지했다. 적자를 기록한 상장사는 159사로 25.94%를 점유했다. 부채비율은 83.12%로 4.28%포인트 감소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분석대상기업 494개사 중 352사가 흑자로 71.26%를 차지했으며 142사가 적자를 기록해 28.74%를 점유했다. 연결부채비율은 133.35%로 6.26%포인트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13사의 2013사업연도 결산 실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하면 확인할 수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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