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뿌린 김,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지 봤더니…"경악!"

'농약 뿌린 김'

농약을 뿌려 김을 양식한 뒤 이를 전국에 유통한 김 양식업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지난달 31일 남해지방해경청은 "인체에 유해한 농약을 뿌려 김을 양식한 혐의로 양식업자 김모(58)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양식업자들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부산 경남 일대를 돌며 농약을 뿌려 김을 양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이들은 공업용 염산인 '무기산'을 비밀리에 사용하다가 정부의 단속으로 염산 구입이 어려워지자, 유기산에 농약을 희석시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자란 1천900톤의 김은 전국의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팔려나갔습니다.

이들은 김의 이물질 등을 제거하려고 사용이 금지된 농약을 김 양식장에 쏟아부었다고 밝혔습니다.

양식업자들이 사용한 농약이 얼마나 독성이 강한지 실험해보니 농약을 실험용기에 붓자 곧바로 금붕어가 물 위로 떠오릅니다.

양식업자들이 사용한 농약은 인체는 물론 수중생태계에게도 치명적입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권삼태 광역수사대는 "사람 피부에 접촉 시 화상, 실명의 위험도 있고,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먹었을 때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부산과 경남 일대 다른 양식업자들도 농약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농약 뿌린 김에 대해 네티즌들은 "농약 뿌린 김 내가 먹을 수 없는것은 남도 먹을 수 없는 것인데.." "농약 뿌린 김 저렇게 키운 김을 자신은 안먹을꺼 아니야" "농약 뿌린 김 요즘 뭐먹고 살아야 되는거야.."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