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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1선발’ 놀라스코, 홈런 2방에 K.O.
입력 2014-04-01 12:11 
리키 놀라스코는 미네소타 트윈스 이적 후 시즌 첫 등판에서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은 LA 다저스 시절 투구 모습.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3시즌 종료 후 LA 다저스와 재계약에 실패,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리키 놀라스코가 첫 등판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놀라스코는 1일(한국시간) 시카고의 U.S.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패전투수가 됐다.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얻어맞았는데 홈런 2방도 허용했다. 6이닝 5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7.50이다.
미네소타의 1선발로 시즌 첫 경기 등판이라는 명예가 주어졌지만 놀라스코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회 무사 1,2루에서 아비세일 가르시아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가 싶었다. 하지만 알레한드로 데 아자에게 87마일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우월 2점 홈런을 맞았다.
3회 타선이 터지며 2-2 동점을 만들어줬으나 놀라스코는 곧바로 실점했다. 3회에만 안타 4개와 희생타 2개로 흔들렸다. 1사 1,3루에서 호세 아브레유에게 적시타를, 아담 던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실점을 했다.
4회와 5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던 놀라스코는 6회 데 아자에게 또 다시 우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번엔 91마일 패스트볼이었다.
놀라스코는 6회까지 93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미네소타는 8회 1점을 만회했을 뿐,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미네소타의 3-5 패.
놀라스코는 지난해 시즌 중반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뒤 8승 3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해 서부지구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 부진을 겪었고, 다저스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놀라스코를 붙잡지 않았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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