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33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대만은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1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일대비 6.03포인트(0.04%) 하락한 1만4821.80을, 토픽스지수는 전일보다 1.35포인트(0.11%) 떨어진 1201.20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경제 전망이 직전 분기에 비해 다소 개선된 데다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상당기간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발언으로 달러가 하락 압박을 받은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초저금리 기조와 양적완화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는 옐런 의장의 발언해 일본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4.65포인트(0.22%) 오른 2037.66을 기록 중이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0.19% 상승하고 있고 상하이B지수는 0.13% 뛰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지난달 31일 33개월 최고치인 8849.28포인트로 장을 마감한 뒤 이날 다시 전날대비 7.40포인트(0.17%) 오른 4239.05에 거래되고 있다.
가권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시가총액이 3조700억대만달러(약 106조원)로 회사 창립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생산업체인 대만 라간정밀은 창사 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보이기도 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76.34포인트(0.80%) 오른 2만2327.40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일대비 7.36포인트(0.17%) 상승한 4239.01을, 코스닥지수는 4.74포인트(0.88%) 증가한 546.32에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