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사업영역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 31일 당산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경세영(60·사진) 씨를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임명하고 현 대표이사 허정범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앞으로 허 사장은 회사 전체 업무를 총괄하며 경 부사장은 경영지원본부와 고객서비스본부를 맡아 회사를 운영하게 된다.
하이카다이렉트 관계자는 "이번 각자대표제로의 전환은 지난 1월 보험 판매 종목 확대를 통한 사업영역의 확장과 높아지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및 손익 관리 등의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임 경 부사장은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부터 현대해상에서 재무전문가로 경험을 쌓았다. 2005년 하이카다이렉트 설립 당시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회사의 초석을 다진 바 있다. 2008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현대해상의 자회사인 하이캐피탈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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