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자회담 내일 재개...합의문서 도출 주목
입력 2007-02-07 20:57  | 수정 2007-02-07 20:57
북핵 6자회담이 내일(8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12월에 열렸던 회담의 후속 회담인데요,,북한의 핵폐기 조치가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지난해 12월 회담이후 두달만에 재개되는 이번 회담의 목표는 북핵 폐기를 위한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특히 북핵폐기를 하는 절차와 시점을 담은 공동 문서가 나올 수 있을지가 이번 회담의 관건입니다.

미국 등 참가국들은 북한 핵시설의 가동중단과 폐쇄, 이를 위한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감시를 받아들일 것을 북한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핵시설 폐쇄 대상은 지난 1994년 제네바 북미 합의때 동결됐던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와 핵연료봉 공장, 방사화학실험실, 그리고 현재 공사중인 50메가와트 원자로 등 5개 시설입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핵시설 동결과 해체를 단계별로 진행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북한과 나머지 다섯개 나라는 핵시설 폐쇄냐 동결이냐를 놓고 집중 협의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핵 폐기에 대한 의견조율이 이뤄질 경우 취해질 대북 보상 조치 내용도 관심입니다.

북한에 대한 보상조치로는 북한 체제 안전을 보장하고, 북미 관계 정상화와 에너지 지원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로 알려졌습니다.

유상욱 / 기자
-"내일(8일) 북한 대표단이 도착하는 데로 각국별로 양자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은 사전 협의를 충분히 거친 만큼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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