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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감사원 감사 결과에 비상대책기구 가동”
입력 2014-04-01 10:09 
[MBN스타 남우정 기자] KBS가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KBS는 감사원 결과에서 지적된 내용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보다 건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비상대책기구 가동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 강구하겠다. 다만, 사실과 다른 부분은 충분히 해명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감사원은 ‘한국방송공사 및 자회사 운영실태 특정감사를 통해 KBS가 수신료 면제대상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국가유공자, 시각 청각장애인으로부터 수신료를 거둬온 사실과 과한 상위직급 수, 장기근속자와 퇴직예정자에게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제공되는 격려금 외에도 별도로 예산을 편성해 포상금을 지급한 것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KBS는 상위직급이 57%로 지나치게 많다라는 지적이 있었으나 상위 직급은 10.9%에 불과하다. KBS의 상위직은 1직급 이상자와 부장 이상의 직위를 가진 직원을 의미한다. 감사원에선 상위직급을 2직급 이상자 57%로 규정했는데, 2직급 중 부장급 이상 보직을 가진 직원은 139명으로 2직급 중 6%에 지나지 않는다. 보직이 없는 2직급 나머지 94%는 모두 현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또한 상위직급 중 59.7%를 차지하는 무보직자가 유휴 인력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부분 현업에 배치되어 후배들에게 축적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BS는 이들은 정년퇴직 직전까지 현업에서 긍지를 갖고 자랑스럽게 일하고 있다. 퇴직할 때까지 현업에 종사하는 것을 명예로 알고 있는데 보직이 없다는 이유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낸다는 식으로 알고 있는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KBS는 회사내 임금체계와 직급체계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 빠른 시일 내 노사합의를 거쳐 비상대책기구를 가동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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