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저평가 지역 아파트, 이젠 ‘흙 속의 진주’?
입력 2014-04-01 10:01 
지난 2월 금천구 독산동에 공급된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최고 7.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5개 주택형 모두 순위 내 청약 마감됐다. 서울에서 저평가 된 지역 중 한 곳인 금천구에 등장한 신규 아파트로, 이곳은 노후 주택이 많고 비교적 생활기반 시설이 열악하다. 현재 이 아파트는 계약도 모두 완료돼 기대 이상의 높은 분양 성적을 보였다.
금천구와 같이 그 동안 서울에서 저평가 된 지역인 노원구, 강북구, 서대문구, 은평구 등에 아파트 공급이 개시한다. 신규 공급이 자주 있지 않은 곳들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이동이 수월하면서 서울 다른 지역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서울에서 내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에겐 안성맞춤”이라며 단점으로 꼽히던 주거환경도 개발 호재들로 개선될 여지가 높고, 부동산 가치 상승 또한 기대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SK건설이 오는 4월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월계3구역을 재건축하는 ‘꿈의숲 SK VIEW 아파트를 분양한다. ‘꿈의숲 SK VIEW는 지하 2층~지상 20층 총 6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 총 504가구로 구성된다. 일반 물량은 288가구.

단지 인근 제2구민체육센터가 2016년 완공될 예정이며, 올해 중 동북선 경전철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월계근린공원이 단지와 바로 맞닿아서 조성될 예정이며, 우이천도 인접해있다. 여기에 강북 지역 대형 시민공원으로 만들어진 북서울 꿈의숲(총 면적 66만2627㎡)을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 물량을 내놓는다. 전용면적 59~84㎡ 총 292가구다. 이 단지 1차 물량은 지난 2월 분양에서 2.2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바 있다.
교통 환경은 걸어서 5분 거리에 1호선 금천구청역이 있고 인근 신안산선 신독산역(가칭)이 2018년 완공될 예정이며 금천IC와 일직IC를 통해 서해안 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로의 진입이 용이해 광역 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에는 5월과 8월 2개 단지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5월에는 북아현동 174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북아현 푸르지오가 분양되고, 8월에는 북아현동 149번지를 재개발하는 ‘북아현 e편한세상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들이 입지한 북아현뉴타운 일대는 광화문, 시청, 여의도가 모두 반경 5㎞ 내에 위치해 있어 도심 접근성이 가장 우수한 편이다. 전용 30~109㎡, 총 940가구 중 3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북아현 e편한세상은 전용 59~119㎡, 총 1910가구 중 623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오는 6월 롯데건설은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1번지에 위치한 ‘미아4구역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북서울 꿈의숲 공원과 인접해 녹지율이 높은 친환경단지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주변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이마트, 롯데백화점, CGV 등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95㎡ 규모로 총 472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254가구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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