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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뉴욕 양키스, 다나카에겐 '특별 대우'
입력 2014-04-01 09:33 
다나카는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위해 하루 전 휴스턴을 떠나 토론토로 향한다. 뉴욕 양키스는 다나카의 컨디션을 고려해 모든 훈련과 일정 등을 그에게 맡겼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미국 프로야구(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거물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의 성공적인 데뷔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나섰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즈전에서 데뷔하는 다나카의 컨디션을 고려해 하루 전에 휴스턴을 떠나 첫 등판 무대가 되는 캐나다 토론토로 향한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구단 전세기를 이용해 단체로 이동하는 것이 관례다. 구단 규정상 다나카도 선수단과 함께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이 야간경기인데다 자정에야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고, 비행 3시간과 시차 1시간을 계산한다면 토론토 도착 예정시간은 오전 4시(현지시간). 당일 등판해야 하는 다나카가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원활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구단이 특별히 배려한 것이다.
또한 양키스는 4일 훈련시간을 다나카에게 자율로 맡겼다. 선수단은 오후 5시부터 전체 훈련에 돌입하지만, 다나카는 훈련시간을 스스로 결정해 개인훈련을 한다. 이후 통역담당자와 구단 직원 등과 함께 민간 항공기를 이용해 토론토로 먼저 출발한다.
양키스 관계자는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첫 해이자 첫 번째 경기기에 그의 컨디션을 우선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정식 데뷔전이 시작된다. 7년간 총액 1억5500만달러(약1646억2550만원)에 계약한 다나카를 보기 위해 이날 입장권은 거의 매진 상태”라며 순조롭게 한 단계씩 밟아 가고 있다”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자신했다.
다나카는 선수단 미팅과 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다”며 첫 등판을 위해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구단과 야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데뷔전에 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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