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전일대비 3.5원(0.33%) 떨어진 1061.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062.5원에 개장했다.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당분간 초저금리 기조와 양적완화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달러화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닷새째 하락세를 유지한 원·달러 환율은 1060원대 초반 수준까지 밀려났다. 지난밤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역외시장 환율도 밀려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레인지 하단에 대한 부담감과 저점 인식 결제수요 등으로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날 발표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호주 기준금리의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의 예상 레인지로는 1060.0~1067.0원을 제시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위험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분기말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락 압박을 받던 원·달러 환율은 1065원선에서 저점인식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전일 뉴욕 증시는 옐런 의장의 발언에 상승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4.60포인트(0.82%) 오른 1만6457.6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14.72포인트(0.79%) 상승한 1872.3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43.24포인트(1.04%) 뛴 4198.99에 장을 마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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