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할리우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이 미국보다 일주일 앞선 4월 24일 전 세계 최초 한국에서 개봉한다.
이를 앞두고 31일 일본 도쿄 리츠 칼튼 그랜드볼륨에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아시아 투어가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배우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 제이미 폭스를 비롯해 감독인 마크 웹과 제작자 아비 아라드, 매튜 톨마치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와 함께 촬영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2012년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속편. 전편보다 더욱 화려하고, 풍성해졌으며, 로맨스는 더욱 깊어졌음을 예고했다.
실제로 마크 웹 감독은 전작과 다른 점은 액션과 스케일”이라며 전편에서 해본 액션 연출로 자신감이 붙었다. 무엇보다 어릴 적 만화를 보면서 느낀 판타스틱하고 신기한 기분을 재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그 만화 세상은 매우 크고 웅대했다. 하지만 친밀한 인간관계가 그 모든 스펙터클의 바탕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작자인 아비 아라드는 우리는 항상 새로운 방식과 장소를 찾고 있다. 1편을 갖고 한국을 찾았을 때 환대를 받았다. 한국인들이 스파이더맨을 사랑하는 걸 느꼈다”며 어쩌면 다음 속편은 한국에서 촬영할 수도 있다”고 했다. 많은 영화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촬영하는데, 이는 캐릭터가 전 세계 곳곳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웹 감독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엔딩 크레딧에 한국 노래를 삽입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는 깜짝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아이언맨 시리즈와 함께 성공한 대표적인 슈퍼 히어로물로 꼽힌다. 웹 감독은 인기 비결을 묻자 스파이더맨이 슈트를 입어 피부색이 노출되지 않는다는 점, 그래서 어느 나라에서든 쉽게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작자인 매튜 톨마치도 거들었다. ‘스파이더맨은 캐릭터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핵심은 현실적인 스토리”라며 사람들이 예술영화나 독립영화에서 봤음직한 스토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스파이더맨(피터 파커)을 연기한 앤드류 가필드는 전편에 비해 훨씬 자신감도 붙고, 스파이더맨 역할을 즐기게 됐다”며 이소룡을 모델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소룡도 말랐는데 에너지가 넘쳤다. 스파이더맨은 덩치가 크지 않지만 전 세계 수많은 나 같은 마른 아이들에게 희망을 준다. (스파이더맨은) 신체적인 능력보다 위트나 재치에 의존하고, 펀치를 날리기보다 스스로의 꾀에 넘어가도록 한다.”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에 합류하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엔 어벤져스에 들어가면 토니 스타크와는 잘 안맞을 것이고, 브루스 배너는 잘 따를 것 같고, 토르는 나이가 많아 싫어할 것 같다. 두 사람과 아웅다웅 하는 모습을 보는 캡틴 아메리카는 스파이더맨를 싫어할 것 같다”는 재치만점 답변을 내놓아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극중 피터의 비밀을 알고 있는 ‘그웬 역의 엠마 스톤은 1편을 찍을 때 21살이었는데, 지금은 24살이다”며 극중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그웬이 인생의 유한성을 깨달았다. 인생의 깊이가 더해졌다”고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음을 털어놨다.
‘그웬을 향한 존경도 표했다. 그웬의 아버지는 경찰청장이었고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아침에 권총을 차고 나갈 때마다 두려움을 느낀 아이다. 영웅이 되는 게 어렵다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스스로 영웅의 기질을 지녔다. 그런 그웬도 존경하고 실제 현실에서 군인이나 소방관처럼 영웅의 파트너들도 존경한다.”
전기를 자유자재로 주무르는 능력을 지닌 악당 ‘일렉트로(제이미 폭스)와 스파이더맨이 캄캄한 뉴욕의 밤거리에서 결투를 벌이는 장면은 속편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제이미 폭스는 전기를 흡수해 뉴욕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도심을 일순간에 암흑으로 바꾼다.
이번 시리즈에는 총 3명의 악당이 등장하는데, 그 중 ‘일렉트로 역을 맡은 제이미 폭스의 비중이 가장 크다. 일렉트로는 오스코프사의 전기 기술자이자 스파이더맨의 광팬이었다. 그러나 우연히 얻게 된 능력을 통해 그동안 억눌려왔던 내면의 분노를 표출하게 된다.
폭스는 히어로물을 보다보면 도대체 악당들의 그 분노가 다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궁금해지는데, 이 영화는 그 부분에 대한 뒷얘기가 있다”며 악당 연기는 매우 색달랐으며 선을 넘는 기분이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는 한국음식 맛있다”는 대사가 등장한다. 엠마 스톤은 한국음식 마니아로 나온다.
제작자 아비 아라드는 일부러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 실제로 미국에서 한국 음식이 엄청난 인기다. 나도 다이어트를 집어치울 만큼 좋아한다”고 삽입 이유를 설명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가 스파이더맨 삶에 적응한 가운데 뉴욕 중심부가 정전 되면서 모습을 드러낸 악당 일렉트로(제이미 폭스)와 대결, 위기에 처한 연인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와 뉴욕 시민들을 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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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앞두고 31일 일본 도쿄 리츠 칼튼 그랜드볼륨에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아시아 투어가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배우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 제이미 폭스를 비롯해 감독인 마크 웹과 제작자 아비 아라드, 매튜 톨마치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와 함께 촬영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2012년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속편. 전편보다 더욱 화려하고, 풍성해졌으며, 로맨스는 더욱 깊어졌음을 예고했다.
실제로 마크 웹 감독은 전작과 다른 점은 액션과 스케일”이라며 전편에서 해본 액션 연출로 자신감이 붙었다. 무엇보다 어릴 적 만화를 보면서 느낀 판타스틱하고 신기한 기분을 재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그 만화 세상은 매우 크고 웅대했다. 하지만 친밀한 인간관계가 그 모든 스펙터클의 바탕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작자인 아비 아라드는 우리는 항상 새로운 방식과 장소를 찾고 있다. 1편을 갖고 한국을 찾았을 때 환대를 받았다. 한국인들이 스파이더맨을 사랑하는 걸 느꼈다”며 어쩌면 다음 속편은 한국에서 촬영할 수도 있다”고 했다. 많은 영화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촬영하는데, 이는 캐릭터가 전 세계 곳곳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웹 감독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엔딩 크레딧에 한국 노래를 삽입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는 깜짝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아이언맨 시리즈와 함께 성공한 대표적인 슈퍼 히어로물로 꼽힌다. 웹 감독은 인기 비결을 묻자 스파이더맨이 슈트를 입어 피부색이 노출되지 않는다는 점, 그래서 어느 나라에서든 쉽게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작자인 매튜 톨마치도 거들었다. ‘스파이더맨은 캐릭터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핵심은 현실적인 스토리”라며 사람들이 예술영화나 독립영화에서 봤음직한 스토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스파이더맨(피터 파커)을 연기한 앤드류 가필드는 전편에 비해 훨씬 자신감도 붙고, 스파이더맨 역할을 즐기게 됐다”며 이소룡을 모델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소룡도 말랐는데 에너지가 넘쳤다. 스파이더맨은 덩치가 크지 않지만 전 세계 수많은 나 같은 마른 아이들에게 희망을 준다. (스파이더맨은) 신체적인 능력보다 위트나 재치에 의존하고, 펀치를 날리기보다 스스로의 꾀에 넘어가도록 한다.”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에 합류하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엔 어벤져스에 들어가면 토니 스타크와는 잘 안맞을 것이고, 브루스 배너는 잘 따를 것 같고, 토르는 나이가 많아 싫어할 것 같다. 두 사람과 아웅다웅 하는 모습을 보는 캡틴 아메리카는 스파이더맨를 싫어할 것 같다”는 재치만점 답변을 내놓아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극중 피터의 비밀을 알고 있는 ‘그웬 역의 엠마 스톤은 1편을 찍을 때 21살이었는데, 지금은 24살이다”며 극중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그웬이 인생의 유한성을 깨달았다. 인생의 깊이가 더해졌다”고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음을 털어놨다.
‘그웬을 향한 존경도 표했다. 그웬의 아버지는 경찰청장이었고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아침에 권총을 차고 나갈 때마다 두려움을 느낀 아이다. 영웅이 되는 게 어렵다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스스로 영웅의 기질을 지녔다. 그런 그웬도 존경하고 실제 현실에서 군인이나 소방관처럼 영웅의 파트너들도 존경한다.”
전기를 자유자재로 주무르는 능력을 지닌 악당 ‘일렉트로(제이미 폭스)와 스파이더맨이 캄캄한 뉴욕의 밤거리에서 결투를 벌이는 장면은 속편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제이미 폭스는 전기를 흡수해 뉴욕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도심을 일순간에 암흑으로 바꾼다.
이번 시리즈에는 총 3명의 악당이 등장하는데, 그 중 ‘일렉트로 역을 맡은 제이미 폭스의 비중이 가장 크다. 일렉트로는 오스코프사의 전기 기술자이자 스파이더맨의 광팬이었다. 그러나 우연히 얻게 된 능력을 통해 그동안 억눌려왔던 내면의 분노를 표출하게 된다.
폭스는 히어로물을 보다보면 도대체 악당들의 그 분노가 다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궁금해지는데, 이 영화는 그 부분에 대한 뒷얘기가 있다”며 악당 연기는 매우 색달랐으며 선을 넘는 기분이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는 한국음식 맛있다”는 대사가 등장한다. 엠마 스톤은 한국음식 마니아로 나온다.
제작자 아비 아라드는 일부러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 실제로 미국에서 한국 음식이 엄청난 인기다. 나도 다이어트를 집어치울 만큼 좋아한다”고 삽입 이유를 설명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가 스파이더맨 삶에 적응한 가운데 뉴욕 중심부가 정전 되면서 모습을 드러낸 악당 일렉트로(제이미 폭스)와 대결, 위기에 처한 연인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와 뉴욕 시민들을 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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