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ICT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을 향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과거 포스코 ICT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본사 대비 낮았다"면서 "올해 포스코LED, 포뉴텍 등 자회사 실적 개선분이 재무제표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분율 63%인 포스코LED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6% 늘어난 1071억원을 달성, 이익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포스코 그룹 내 매출과 함께 중국 허베이 그룹으로의 매출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또 원전 계측제어 업체인 포뉴텍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730억원, 영업이익은 200% 성장한 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포스코 그룹의 철강 사업이 연간 6~7%대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자회사의 영업이익 증가는 수익성을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포스코 ICT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2.7% 늘어난 1조3600억원과 20.8% 증가한 796억원으로 예측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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