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류현진, 다 잡은 진기록 놓쳤다
입력 2014-04-01 07:00 
【 앵커멘트 】
어제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구원투수의 난조로 아깝게 승리를 놓쳤는데요,
이 때문에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한 차례도 없던 진기록을 세울 기회까지 날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진, 삼진, 또 삼진

어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메이저리그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LA 다저스의 류현진.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괴력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8회 말에 마운드로 올라온 브라이언 윌슨이 곧바로 동점 홈런을 맞으며 승리는 날아갑니다.

류현진이 어제(31일)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면, 사상 최초로 4월 이전에 2승을 따낸 진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밝혔습니다.

메이저리그는 보통 3월 마지막 주에서 4월 첫째 주에 개막하기 때문에 4월 이전에 2승을 따내는 건 어려운 일.

하지만 올해는 해외 마케팅을 위해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개막전이 호주에서 1주일 가량 앞서 열렸고 여기서 류현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1승을 따낸 상황이었던 겁니다.

최고의 몸 상태를 보이고 있는 류현진은 오는 5일 홈구장인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다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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