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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시대` 출연료 문제, 여전히 미해결…몇몇 배우 측 소송도 불사
입력 2014-03-31 21:22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KBS2 수목극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의 출연료 미지급 논란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31일 몇몇 출연진의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아직도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한 배우들이 수두룩하다. 단역과 조연 배우들이 밀린 돈을 받지 못하고 있다. 거의 매회 등장한 한 배우는 한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배우의 소속사는 "더는 못 참겠다"며 소송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출연료 미지급 문제가 불거지자 제작사 레인앤모(대표 윤세현) 측은 드라마 종영 전까지 출연료 및 인건비를 지불하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종영 2회를 남겨놓고도 계속 지불을 미루고 있다"고 매니지먼트 측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노조에 소속돼 있지 않은 사람들의 고충은 더 심하다"며 "출연료를 조금이라도 받은 사람은 주연배우와 노조에 가입된 일부일 뿐"이라고 짚었다.
다른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KBS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드라마를 하면서 신생 제작사에 편성을 내주는 것도 이해 안 됐다. 출연료 미지급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답답해 했다.
또 '감격시대'에 참여했다가 현재는 출연하지 않는 한 배우 측 관계자는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소송을 벌인다는 소식은 아직 전달 받지 못했지만 법정 공방을 한다면 동참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감격시대'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 및 국내를 배경으로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그린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의 감성 로맨틱 누아르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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