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따뜻한 날씨 탓에 제철 과일이 예년보다 3주 이상 일찍 시장에 나오고 있는데요.
이른바 '철 모르는 과일'이 쏟아지면서 외국산 과일 판매량을 3년 만에 추월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먹음직스러운 수박이 냉장고 가득 쌓였습니다.
잘 익은 수박을 고르기 위한 손길은 신중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정유철 / 서울 황학동
- "맛이나 보려고 어떤가…. 날씨도 너무 더워지고 그래서요. 시원하게 먹을 수 있잖아요."
대형마트에 수박이 첫 선을 보인 건 이달 초순.
예년보다 3주 이상 이릅니다.
올해 1월 중순부터 선보인 참외, 지난해 11월 초순에 소비자를 찾기 시작한 딸기 역시 예년보다 3주 이상씩 출하가 당겨진 겁니다.
▶ 스탠딩 : 이정호 / 기자
- "따뜻했던 올해 겨울과 봄 날씨 덕분에 이른바 철 모르는 과일이 쏟아지고 있는 겁니다."
이달 최고 기온이 20도를 오르내리면서 수박과 참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값이 내려갔습니다.
이에 힘입어 외국산 과일 공세에 맥을 못 추던 국산 과일들이 3년 만에 판매 비중 면에서 외국산을 앞질렀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오렌지는 올해 주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한파로 가격이 오르면서 3위로 주저앉았습니다.
▶ 인터뷰 : 백승호 / 대형마트 신선식품 담당 실장
- "수입 과일의 산지 상황이 악화되고 우리나라는 고온현상으로 인해 토마토, 참외, 수박 등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내려가면서 국산 과일이 강세를…."
현실이 된 기후변화가 유통업계와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풍속도를 낳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요즘 따뜻한 날씨 탓에 제철 과일이 예년보다 3주 이상 일찍 시장에 나오고 있는데요.
이른바 '철 모르는 과일'이 쏟아지면서 외국산 과일 판매량을 3년 만에 추월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먹음직스러운 수박이 냉장고 가득 쌓였습니다.
잘 익은 수박을 고르기 위한 손길은 신중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정유철 / 서울 황학동
- "맛이나 보려고 어떤가…. 날씨도 너무 더워지고 그래서요. 시원하게 먹을 수 있잖아요."
대형마트에 수박이 첫 선을 보인 건 이달 초순.
예년보다 3주 이상 이릅니다.
올해 1월 중순부터 선보인 참외, 지난해 11월 초순에 소비자를 찾기 시작한 딸기 역시 예년보다 3주 이상씩 출하가 당겨진 겁니다.
▶ 스탠딩 : 이정호 / 기자
- "따뜻했던 올해 겨울과 봄 날씨 덕분에 이른바 철 모르는 과일이 쏟아지고 있는 겁니다."
이달 최고 기온이 20도를 오르내리면서 수박과 참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값이 내려갔습니다.
이에 힘입어 외국산 과일 공세에 맥을 못 추던 국산 과일들이 3년 만에 판매 비중 면에서 외국산을 앞질렀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오렌지는 올해 주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한파로 가격이 오르면서 3위로 주저앉았습니다.
▶ 인터뷰 : 백승호 / 대형마트 신선식품 담당 실장
- "수입 과일의 산지 상황이 악화되고 우리나라는 고온현상으로 인해 토마토, 참외, 수박 등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내려가면서 국산 과일이 강세를…."
현실이 된 기후변화가 유통업계와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풍속도를 낳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