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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2승 놓쳤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감'얻어
입력 2014-03-31 19:54 
류현진/사진=MK스포츠


류현진

LA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2승을 놓쳤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30일 열린 샌디에이고 파트리스와의 미국 본토 시즌 개막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한국에서처럼 시즌 개막전이라 긴장감이 컸다"며 " 다음 번 홈 개막전에서도 감독이 던지라면 잘 준비해서 잘 던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류현진은 경기 후 클럽하우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쉬움은 전혀 없다. 경기의 일부일 뿐이다. 이런 경기로 인해 앞으로 우리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투구 수 88개 마운드에서 내려온 것에 대해서는 "7회에 던져보니 구속도 1,2마일 줄었고 몸도 힘들고 해서 감독에게 그만 던지겠다고 먼저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비록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이번 등판으로 류현진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과 변함없이 위력적인 구위를 다시 한 번 입증해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한편, 커쇼의 부상으로 위기라 평가되는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도 굳건함을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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