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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이닝 무실점 호투, 현지 언론 “최고였다” 극찬 세례
입력 2014-03-31 18:58 
류현진 7이닝 무실점, 류현진 7이닝 무실점이 화제다.
류현진 7이닝 무실점

류현진 7이닝 무실점이 화제다.

류현진(27·LA다저스)은 3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안타와 볼넷 3개씩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브라이언 윌슨이 단 1이닝 동안 3점이나 내주는 바람에 승리를 빼앗겼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날 현지 언론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MLB.com은 "류현진은 최고였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다저스 불펜 윌슨이 8회 점수를 내주며 류현진의 두번째 승리가 될 뻔했던 경기를 낭비했다"며 "류현진은 삼진 7개를 잡고, 16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아웃시키는 등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고 극찬했다.

MLB.com은 "류현진의 발톱 부상이 완전히 나은 듯하다. 류현진은 첫 7명의 타자 중 5명을 출루시켰으나 점수를 주지 않고 버텨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저스가 클레이턴 커쇼에게도 시키지 못했던, 시즌 첫 6개 경기에서 3번 선발 등판하는 위업을 달성할 기회를 류현진에게 줄 수도 있다"고 전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빛났다"는 제목의 글을 뽑았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의 보석 같은 피칭이 샌디에이고가 다저스를 1-3으로 꺾는 바람에 낭비됐다"고 전했다.

이어 "2년차 류현진은 1회말 위기에 빠졌으나 자신을 가다듬고 이를 넘겼다"며 "류현진은 남은 시간 동안 마운드 위에서 16타자 연속 아웃을 잡는 등 특출난 투구를 선보였다"고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도 높이 샀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의 역투가 낭비됐다"며 "다저스는 사이영상 수상자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이 부자 구단이 원하는 선수는 바로 류현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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