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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가필드 “스파이더맨, 이소룡 모델로 삼았다”
입력 2014-03-31 18:03  | 수정 2014-03-31 19:05
[일본(도쿄)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서 스파이더맨(피터 파커)을 연기한 배우 앤드류 가필드가 이소룡을 모델로 삼았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일본 미나토구 리츠칼튼 도쿄에서 열린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아시아투어 기자회견. 이날 가필드는 스파이더맨이 다른 슈퍼 히어로들과 달리 몸이 거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나름의 해석을 내놨다.
가필드는 이소룡도 말랐는데 에너지가 넘쳤다. 스파이더맨은 덩치가 크지 않지만 전 세계 수많은 나 같은 마른 아이들에게 희망을 준다”며 (스파이더맨은) 신체적인 능력보다 위트나 재치에 의존하고, 펀치를 날리기보다 스스로의 꾀에 넘어가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쫄쫄이를 입어야 해서 촬영 내내 체지방을 3~4%대로 유지했는데,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안 그러면 산만해진다”고 덧붙였다.

앤드류 가필드는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에 합류하면 어떨 것 같으냐”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어벤져스에 들어가면 토니 스타크와는 잘 안맞을 것이고, 브루스 배너는 잘 따를 것 같고, 토르는 나이가 많아 싫어할 것 같다. 두 사람과 아웅다웅 하는 모습을 보는 캡틴 아메리카는 스파이더맨를 싫어할 것 같다”는 재치만점 답변을 내놓아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리곤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에 들어가면 분명 좋을 것이다. 팀플레이기 때문에 문제될 건 없을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2012년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한국 개봉 485만명 동원)의 속편.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가 스파이더맨 삶에 적응한 가운데 뉴욕 중심부가 정전 되면서 모습을 드러낸 악당 일렉트로(제이미 폭스)와 대결, 위기에 처한 연인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와 뉴욕 시민들을 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에 이어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4월 24일 전 세계 최초 한국에서 개봉한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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