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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노아’ 꺾고 예매율 5위→2위 역주행
입력 2014-03-31 16:37 
[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개봉 10일 만에 ‘원스의 흥행 기록을 7년 만에 깬 데 이어 개봉 12일 차에 접어들면서 오히려 ‘노아를 앞지르는 예매율로 주목받고 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기준에 따르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는 개봉 10일 만인 지난 29일 다양성 영화 최고 흥행 스코어라고 할 수 있는 ‘원스의 기록을 7년 만에 깬 데 이어 개봉 12일 차, 예매율 2위를 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3월 31일 오후 1시 기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개봉 첫 날 58개 개봉관에서 전체 예매율 5위로 시작했다. 하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개봉 주말 동안 8만 관객을 동원하며 상영관을 넓혀갔다. 국내에서는 전례가 없었던 배급전략은 관객들의 자발적인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높은 좌점율, 각 극장에 상영 요청, 그리고 SNS, 포털사이트의 전체 영화 평점 역시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전국 200여 개 상영관에서 개봉했던 ‘미드나잇 인 파리가 최종 35만 관객을 동원한 바, 무려 3일이나 빠른 속도로 22만 관객을 돌파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개봉 2주차 주말의 기적적인 흥행 성적은 평일 예매가 풀리자 봇물 터지듯 예매율이 상승하고 있다. 현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예매율은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이어 2위에 랭크돼 있다. 또한 개봉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노아가 3위로 가라앉고 오히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상승한 것은 고무적이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지금과 같은 흥행 추이라면 이번 주 내 30만 돌파 및 ‘미드나잇 인 파리의 기록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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