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2분기, 10대 건설사 입주물량 ‘풍성’
입력 2014-03-31 16:07 
본격적인 봄 이사철과 함께 입주 시기가 다가온 건설사들은 마지막 분양에 한창인 모습이다. 금융혜택이나 입주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하며 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이나 전셋집을 구하는 수요자들을 손짓하고 있다.

지난 9일 국토교통부는 올 2분기(4월~6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7만1804가구(조합원 물량 제외)로, 전년동기대비 49.4%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2718가구를 포함한 수도권 3만2615가구, 지방 3만9189가구이며 주체별로는 민간주택이 4만3279가구, 공공주택이 2만8525가구이다.

올 2분기 전국적으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풍성한 가운데 10대 대형 건설사들의 미분양 물량을 노려볼 만하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상품이 뛰어나고 커뮤니티 시설이나 주변 상권 등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어 일대 아파트 시세를 견인하는 리딩 단지로 자리잡곤 한다”며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청약통장이 따로 필요 없고, 원하는 동·호수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해 입주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들을 고려해 선택하면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입주를 앞둔 시공능력평가 순위 10대 건설사의 입주물량은 총 8개 단지 6994가구로 집계됐다. 이들 중 4월 입주하는 래미안 해운대, 5월 개봉 푸르지오와 익산 더샵, 6월 래미안 강남힐즈의 경우 현재 모든 분양이 완료됐으며 입주 준비가 한창이다.

5월 한화건설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

한화건설이 김포 풍무 5지구에 짓는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는 올 5월 입주 예정으로, 대한주택보증이 올해 1월 5일부터 시행하는 ‘전세금 안심대출 보증에 가입한 2차 전세상품의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 단지 주변으로 풍무초, 풍무고 등 6개의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으며 단지 바로 옆 풍무 다목적체육관(수영장등)과 홈플러스를 비롯해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을 갖췄다. 지하 2층, 지상 10~23층, 26개 동, 전용면적 기준 84·101·117㎡ 총 181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전용 84㎡ 기준 1억 6000만원부터 거주할 수 있다.

6월 현대건설 ‘퇴계원 힐스테이트 ‘강서 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은 ‘퇴계원 힐스테이트와 ‘강서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에서 분양 중인 ‘퇴계원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지상 12~22층, 21개 동, 총 1076가구 규모이며, 전용 84㎡는 756가구, 전용 99㎡는 320가구다.

현재 계약금 정액제 실시, 일부 세대 발코니 확장비용 지원 등의 조건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최소화했다. 계약금은 전용 84㎡는 2000만원, 전용 99㎡는 2500만원이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융자로 제공하며, 계약 후 전매도 가능하다.

‘강서 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지상 21층, 총 37개 동, 전용면적 59~152㎡, 총 2603가구 규모로 구성됐으며, 일반분양 분은 879가구이다. 현재 일부 대형 평형대 물량이 남아 있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 화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강서로, 화곡로 이용도 수월해 서울 도심 중심권으로의 접근이 쉽다. 인근에 내발산초등학교, 발산초등학교가 있고, 덕원중, 화곡중, 명덕중, 화곡고, 덕원예고, 덕원여고, 명덕외고, 명덕고, 명덕여고가 가깝다.

4월 롯데건설 ‘한강신도시 롯데캐슬

롯데건설이 김포시 한강신도시 Ac-13블록에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은 4월 입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22㎡, 총 1136가구 규모로 현재 전용 122㎡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단지내 조경율이 55% 이상의 쾌적한 거주환경이 마련되고, 중앙광장과 연계한 커뮤니티 시설은 약 2350㎡의 캐슬리안 센터로 조성된다. 3.3㎡당 800만원대부터 공급되는 저렴한 분양가로 초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무이자를 실시하며 전체 분양가중 20%의 잔금을 2년 후에 납부할 수 있게 유예해준다. 일부 가구에 한해 입주 시 받는 50%의 담보대출 이자지원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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