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176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176억달러로 UAE 원전 공사를 수주했던 지난 2010년을 제외하면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고치다.
1분기 기준 해외건설 수주액은 2009년 85억달러, 2010년 281억달러, 2011년 131억달러, 2012년 80억달러, 작년 134억달러로 2010년이
수주지역별로는 중동이 139억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79%를 차지했다. 반면 아시아 지역은 23억불로 전체의 13%에 그쳤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60.4억달러),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 5개소(33.5억달러) 등 대규모 플랜트 공사 수주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54억달러) 대비하여 158%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은 베트남 빈탄4 석탄화력발전소(15억달러, 두산중공업)를 수주했으나 전년도에 대비하여 대규모 플랜트, 토목 공사 수주가 감소하여 지난해 동기(74억달러) 대비 31% 수준에 머물렀다.
중남미는 우리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플랜트.토목 공종을 기반으로 신시장개척 노력을 강화한 결과 칠레 BHP 복합화력 프로젝트(4.4억달러, 삼성ENG) 등을 수주해 전년도 동기(0.6억달러) 대비 1683%라는 성장세를 보였다.
공종별로는 대형 정유공장 및 발전소 공사 등 플랜트 수주가 이어지며 플랜트 건설이 162억달러로 전체의 92%를 차지해 플랜트 위주의 수주가 지속됐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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