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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예능 게스트 전망대] 국민밉상부터 빙상여제까지…대세는 ‘女風’
입력 2014-03-31 14:53 

시청자의 예능 프로그램 시계는 멈추지 않습니다. 지상파부터 케이블, 종합편성채널까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매주 시청자의 리모컨을 유혹하고 있죠. 실시간 검색어를 뜨겁게 달굴 예능 게스트는 누가 될지, 또 시청자의 입맛을 가장 잘 파악한 예능 게스트는 누가 될지 궁금합니다. 이에 방송에 앞서 한 주 예능 프로그램 게스트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 국민 밉상에게 숨겨진 반전 매력은? - SBS ‘힐링캠프 (3/31)

주말 저녁을 답답하게 만들며 국민 밉상에 등극했던 배우 오현경이 ‘힐링에 나선다. 사실, 오현경이 출연한 ‘힐링캠프는 지난주(24일) 방송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연설 관계로 방송이 돌연 취소, 한 주 뒤인 31일로 편성이 변경됐다.

오현경은 10년 동안 세 번의 악관절 수술로 죽음의 문턱을 오갔던 일부터, 싱글맘으로 사는 현재의 삶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특히 그는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오현경은 ‘힐링캠프를 통해 왕수박 못지않게 화려했던 자신의 인생사를 공개할 예정이다. ‘밉상 왕수박이 아닌 사람 냄새나는 오현경의 진짜 모습이 궁금하다면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를 추천한다.


◇ 얼굴이 없어야 하는 가수? 예능에서 빛날까 - MBC ‘라디오스타 (4/2)

‘얼굴이 없어야 하는 가수. 비쥬얼 면에서 부족함을 뜻할 수도 있지만 음악성만으로도 대중에게 인정받는 가수라는 뜻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가장 아름다운 악기인 목소리 하나만으로 대중을 현혹시킨 어린왕자 이승환을 비롯해 원모어찬스의 정지찬, 린, 메이트 정준일이 ‘라디오스타를 찾는다.


‘라디오스타인 이들은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반전 매력을 뽐낼 전망이다. 평소 절친한 사이인 이들은 음악적 호흡뿐 아니라, 토크에서도 화려한 호흡을 자랑하며 ‘라디오스타 녹화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라디오스타의 참맛은 뻔한 게스트가 보여주는 뻔한 이야기가 아닌 예능 샛별의 발견에 있다. 이승환과 그의 동료들 역시 ‘라디오스타를 통해 신흥 예능 대세로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 여배우 김성령의 ‘화려한 인생 이야기 – tvN ‘현장토크쇼 택시 (4/3)

지난해 SBS 드라마 ‘야왕과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김성령이 이번엔 토크쇼를 통해 솔직 담백한 매력을 뽐낸다.

김성령은 ‘택시에 탑승해 화려한 연기 인생사를 털어놓는다. 평소 돌직구 화법을 자랑하는 그는 이날 녹화에서도 MC 홍은희, 김구라와 설전을 벌이는 등 남다른 포스를 자랑했다.

특히 그의 ‘택시 탑승에는 평소 절친한 사이인 배우 방은희가 함께 해 흥미를 더했다. 드라마 속 우아한 매력의 김성령이 아닌 진짜 김성령이 궁금하다면 ‘택시에 함께 탑승해보는 것은 어떨까.

◇ 스케이트를 벗고 달리는 빙상 여제 –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4/6)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얼음판이 아닌 맨땅을 밟았다.

그는 배우 오만석, 류승수, 임주환, 김정난, 김민종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동준과 함께 해남 땅끝마을을 찾았다.

이들은 17일과 18일, 양일동안 해남 땅끝마을 오토캠핑장과 송지면 대죽리 조개체험장, 송호 정보화마을, 송지 산정5일장 등을 달리며 각종 미션을 수행했다.

남다른 승부욕을 가진 이상화의 맹활약과 함께 평소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게스트들의 조합이 일요일 저녁을 화끈하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 금주의 새 예능

‘대변인들 (4/1) vs ‘밀리언셀러 (4/2) vs ‘미스터 피터팬 (4/4)
- KBS2 파일럿 프로그램 전쟁 속 승자는 누구?

오는 4월 9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유재석의 ‘나는 남자다를 제외한다면 KBS2의 봄 개편 파일럿 프로그램 세 편이 한 주에 동시 방송된다. 물론, ‘밀리언셀러의 경우 지난 3월 26일 먼저 첫 선을 보였지만, 마지막 방송이 여타 방송들과 맞붙게 됐다.

‘대변인들은 화려한 입담을 무기로 장착했다. 연예계 소문난 독설가들인 성시경, 김구라와 함께 조우종, 유정현, 오상진 등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들이 힘을 보탠다. 이들은 국민 대표 대변인 ‘까칠(7)로서 소통이 필요한 시대의 흐름을 담아낼 예정이다.

‘대변인들이 입담을 무기로 삼았다면 신동엽은 ‘미스터 피터팬을 통해 낯선 분야에 도전한다. 그는 처음으로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에 도전, 스튜디오 속에서 보여주던 것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뽐낼 계획이다. ‘미스터 피터팬에는 가수 윤종신, 김경호 배우 한재석, 정만식이 함께한다.

2일 마지막 파일럿 방송을 통해 평가를 종료할 ‘밀리언셀러는 지난 주, 프로듀싱이라는 분야에 대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화제가 됐다.

음악과 리얼리티, 토크쇼라는 전혀 다른 느낌의 파일럿 프로그램들 중 어떤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할지 두고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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