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평도·백령도 주민 대피…인천 여객선 운행 중단
입력 2014-03-31 14:22  | 수정 2014-03-31 15:33
【 앵커멘트 】
연평도와 백령도 주민들에게는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인천 여객선은 운행이 중단됐고 조업 중인 어선도 대부분 항구로 복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인천여객터미널입니다.


【 기자 】
북한 포격으로 주민 대피도 시작됐습니다.

백령면사무소는 오늘 낮 12시 40분, 주민 4천5백여 명이 26개 대피소로 모두 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평면사무소도 오후 1시쯤 주민 4백여 명을 대피소로 이동시켰습니다.


서해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서해 5도 어장 등 인천해경 관할 수역에서 조업하는 어선 65척에 대해 항구로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업하고 있는 배들은 37도 이남 해역으로 내려가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령도와 연평도로 가는 일반 여객선 운항 역시 중단됐습니다.

오늘 오전 8시 50분 백령도로 출발한 여객선 1척은 현재 대청도에 운항대기 상태입니다.

오후 1시 연평도로 출발할 예정이던 여객선 1척은 출발 5분 전 연평도 상황을 알리는 안내 방송을 한 후 아예 출발도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주민들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주민들은 1년 만에 또다시 군사적 긴장이 벌어지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 해안포 대응사격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쟁 날까 봐 걱정이다. 북한 무슨 생각으로 이러지 등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여객터미널에서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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