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평도·백령도 주민 대피…인천 여객선 운행 중단
입력 2014-03-31 14:18 
【 앵커멘트 】
북한이 해상 훈련 도중 쏜 포탄이 우리 쪽 해상에 떨어짐에 따라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인천 여객선은 운행이 중단됐고 주민들은 불안에 떨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 기자 】
네, 북한의 해상 사격 훈련이 시작되면서 이곳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곳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오후 1시에 출발 예정이던 선박이 출항 3분 전에 갑자기 취소돼 배에 승선하고 있던 승객 2백여 명이 연평도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또 북한의 해상 사격 훈련에 따라, 해경이 서해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서해 5도 어장 등 인천해경 관할 수역에서 조업하던 어선 65척에 대해 오후 1시까지 항구로 복귀하거나 37도 이남으로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천여객터미널은 오늘 오전 8시 50분 백령도로 출발한 여객선 1척을 대청도에 운항대기시켰고, 오후 1시 연평도로 출발할 예정이던 여객선 1척은 출발을 통제했습니다.

또 백령·연평면사무소는 현재 군에서 내려진 대피명령에 따라 주민들을 대피소로 이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는 주민들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주민들은 1년 만에 또다시 군사적 긴장이 벌어지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 해안포 대응사격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쟁 날까 봐 걱정이다. 북한 무슨 생각으로 이러지 등 걱정하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여객터미널에서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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