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6만 그루 벚꽃 향연…진해 벚꽃 '활짝'
입력 2014-03-31 09:43  | 수정 2014-03-31 11:20
【 앵커멘트 】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내일(1일) 개막하는데요.
축제에 맞춰 진해 벚꽃 36만 그루도 만개해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강진우 기자!


【 기자 】
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진해 여좌천 입니다.

여좌천 일대는 미국 CNN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가운데, 벚꽃 명소로 선정해 유명세를 탄 곳입니다.

1.5km에 달하는 여좌천 벚꽃길은 바람이 불 경우 꽃 비가 내릴 만큼 벚나무들이 즐비한데요.

꽃 비를 피하라고 우산까지 설치해 더욱 낭만적인 길로 만들었습니다.


진해는 아직 오전 시간이지만, 만개한 벚꽃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주말에 내린 비 때문에, 더욱 환한 빛깔을 띠며 아름다운 자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36만 그루에 달하는 진해 벚꽃은 이른 더위로 일주일 가량 빨리 개화했습니다.

예년의 경우, 군항제 개막보다, 벚꽃이 먼저 펴서, 아쉬움을 줬지만, 올해는 개막과 함께 절정을 보여줘, 상춘객들의 맘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해 군항제는 오늘 밤 전야제를 시작하고 내일 개막하는데요.

군항제의 백미의 꼽히는 개막전과 군악의장 페스티벌 준비가 한창입니다.

군항제 기간에 마산에서 진해까지 '벚꽃관광 순환열차'가 운행되고, 해군 사령부와 해군 사관학교가 개방됩니다.

올해도 3백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진해 군항제는 다음 달 10일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진해 여좌천에서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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