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개콘 `어른들을 위한 동화` 극과 극…무슨 내용이길래?
입력 2014-03-31 08:58  | 수정 2014-04-0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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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30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첫 방송됐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는 익히 잘 알려진 동화를 패러디한 것으로 이날 주제는 '햇님 달님'이었다.
김경아가 선녀로, 김지민이 두 아이를 가진 떡장수로 분했고 이동윤이 호랑이를, 허민과 이상윤이 김지민의 딸과 아들로 출연했다.

건달 이동윤은 떡장수 김지민과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3년 후 이동윤은 조직의 보스로부터 "떡집 아줌마를 없애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동윤은 김지민을 찾아가 떡이 더 이상 없다면 당신은 죽게 될 것이라고 했고 결국 죽음을 맞이한 김지민을 보며 이동윤은 오열했다.
이후 이동윤은 김지민의 아들 딸을 찾아갔고, 남매는 하늘에서 내려준 동아줄을 타고 무사히 도망쳤다. 반면 썩은 동아줄을 잡은 이동윤 은 추락해 숨지는 비운을 맞았다.
반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에필로그를 그대로 차용해 사실은 이동윤이 아이들을 위해 튼튼한 동아줄을 부탁하며 천사 김경아를 떡값으로 포섭한 것이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방송된 뒤 시청자들의 반응을 엇갈렸습니다. 과장된 몸동작이나 억지스러운 전개가 없어 신선했다는 평도 있지만, 웃음을 유발하는 인상적인 장면이 없고 시시했다는 평도 나왔다.
개콘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개콘의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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