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4대금융지주 올해 1분기 실적 개선될 듯…6.09%↑
입력 2014-03-31 08:55 

KB·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이 다소 호전될 전망이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들 금융지주회사들의 1분기 순이익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는 1조591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914억원(6.09%) 늘어난 수치다.
각 회사별로 살펴보면 우리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익이 3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8%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증가 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금융 순이익은 327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3130억원에서 4.63%, 신한금융은 545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229억원에서 4.29%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KB금융만 지난해 1분기 4129억원에서 올해 4056억원으로 1.5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력계열사인 국민은행과 국민카드의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국민카드의 경우 영업정지 3개월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4대 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실적을 2010년(3조2483억원), 2011년(2조7784억원), 2012년(3조5597억원) 1분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데다 추가적인 기업 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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