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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출신 38세 오카지마, 8년만에 구원승
입력 2014-03-31 07:32 
메이저리그 출신의 베테랑 좌완투수 오카지마 히데키(소프트뱅크)가 8년만에 구원승을 거뒀다. 사진(日 후쿠오카)=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원익 기자] 돌아온 베테랑 좌완 구원투수 오카지마 히데키(38)가 2812일, 8년만에 구원승을 거뒀다.
소프트뱅크는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 의 정규시즌 경기서 8회 터진 우치카와 세이이치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개막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쾌조의 출발을 시자했다.
이대호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맹활약을 펼쳐 승리를 견인했다. 우치카와나 이대호만큼 이날 승리에 기여한 선수가 있었는데 바로 前 메이저리거 오카지마다. 과거 보스턴 레드삭스 등에서 활약했던 오카지마는 2년만에 미국 프로야구에서 복귀해 소프트뱅크에 합류했다.
오카지마는 8회 2-2 동점 상황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2개의 탈삼진과 1개의 뜬공을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았다. 오카지마의 호투 이후 소프트뱅크는 8회 우치카와의 결승 홈런이 나와 승리할 수 있었다.
오카지마로서는 2006 년 7월18일 오릭스전 승리 이후 처음 거둔 승리. 일본 통산 35승째였다.
경기 종료 후 오카지마는 일본 ‘니시닛폰신문과의 인터뷰서 아군 타선은 3,4,5번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내 차례가 많다. 승리패턴에서 제대로 해 나가고 싶다”며 올해 선전을 다짐했다.
38세의 베테랑 구원투수는 다시 일본 마운드에 적응하기 위해 투구폼을 바꾸는 등, 프로 21년차의 경험을 활용해 다시 비상을 꿈꾸고 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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