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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발레로 텍사스 공동 16위…스티븐 보디치 우승
입력 2014-03-31 07:20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친 노승열. 사진=pgatour.com캡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중위권에 올랐다.
노승열은 31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오크스 코스(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강한 바람 속에서도 1타를 줄인 노승열은 합계 1언더파 287타로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캘러웨이)과 함께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스티븐 보디치(호주)가 차지했다. 보디치는 이날 4타를 잃었지만 공동 2위인 윌 맥켄지, 다니엘 섬머헤이즈(이상 미국)를 1타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후반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노승열은 6, 8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면서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10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끝내면서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역전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기대했던 재미교포 케빈 나(30)는 트리플 보기 1개와 보기 4개, 버디 3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7)는 이날도 2타를 잃으면서 6오버파 294타로 최하위권인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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