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허름한 달동네가 꿈의 나라로…동화마을 '북적'
입력 2014-03-31 07:00  | 수정 2014-03-31 08:33
【 앵커멘트 】
산기슭을 따라 늘어선 후미진 골목길이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마을로 탈바꿈했습니다.
잠시나마 동화마을 축제에 빠져 보시면 어떨까요.
노승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좁은 골목길에서 흥미진진한 구연동화가 펼쳐집니다.

아이들은 동작을 따라하며 이야기에 빠져듭니다.

허름한 단독주택의 벽면은 유명 동화의 멋진 배경이 됐습니다.

▶ 인터뷰 : 황재영 / 경기 부천 원미구
- "아이들이 동화책에 나오는 인물들이 곳곳에 있으니까 무척 좋아하고요. 또 체험(놀이)도 많아서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요."

이곳은 인천 자유공원 인근의 오래된 산동네.


지역주민과 예술인들이 뜻을 모아 산뜻한 동화마을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후미지고 칙칙했던 골목 골목마다 동화 속 주인공들이 아이들을 맞이합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아이들과 손을 잡고 온 어른들도 즐거운 한 때를 보냅니다.

▶ 인터뷰 : 김종민 / 경기 동두천 지행동
- "무척 예쁘게 잘 꾸며놔서 (지나가다가) 차에서 내려 한 번 와봤는데 진짜 잘해놨네요 여기."

동화마을 준공을 기념해 마련된 축제에는 어린이와 부모, 공연단 등 모두 2만 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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