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가 고졸 신인 투수 임지섭의 데뷔승과 캡틴 이진영의 만루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완파하고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과의 개막 시리즈 2차전에서 14-4로 대승했다. LG는 전날 당한 잠실 라이벌전 뼈아픈 패배를 제대로 되갚았다. 특히 두산 선발 노경은에 맞서 신인 임지섭을 파격적인 선발 카드로 내세워 승리를 따냈다는 점에서 더 값졌다.
LG의 도박은 완벽하게 성공했다. 임지섭 깜짝 카드는 결국 히든카드였다. 임지섭은 직구 최고 구속 149㎞의 강속구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임지섭은 5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투구수도 75개로 효과적이었다. 이 가운데 직구는 무려 63개였다. 임지섭은 1회 첫 타자 민병헌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 오재원을 삼진처리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팀 타선도 확실하게 팀 막내 투수의 역사적 승리를 도왔다. 1회부터 흔들린 노경은을 공략해 이병규(9번)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 2점을 뽑았다. 이어 2-1인 3회 외국인 타자 조쉬 벨이 투런포를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노경은이 조기 강판 당한 5회는 LG 천하였다. 이진영의 올 시즌 첫 만루포를 포함해 대량 7득점에 성공해 11-1로 크게 앞섰다. 사실상 승부는 기울었다.
LG는 임지섭이 5회까지 던지며 승리 요건을 갖춘 뒤 신정락으로 교체했다. LG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8, 9회 각각 2점, 1점씩 더 보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LG는 14안타를 몰아쳤고, 벨이 3안타를 폭발하는 등 이병규(9번), 손주인이 멀티안타를 때려냈다.
반면 두산은 노경은이 제구력 난조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4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정대현, 최병욱으로 이어진 불펜도 무너져 개막 2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LG와 두산은 나란히 1승1패로 나눠 가졌다.
[min@maekyung.com]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과의 개막 시리즈 2차전에서 14-4로 대승했다. LG는 전날 당한 잠실 라이벌전 뼈아픈 패배를 제대로 되갚았다. 특히 두산 선발 노경은에 맞서 신인 임지섭을 파격적인 선발 카드로 내세워 승리를 따냈다는 점에서 더 값졌다.
LG의 도박은 완벽하게 성공했다. 임지섭 깜짝 카드는 결국 히든카드였다. 임지섭은 직구 최고 구속 149㎞의 강속구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임지섭은 5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투구수도 75개로 효과적이었다. 이 가운데 직구는 무려 63개였다. 임지섭은 1회 첫 타자 민병헌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 오재원을 삼진처리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팀 타선도 확실하게 팀 막내 투수의 역사적 승리를 도왔다. 1회부터 흔들린 노경은을 공략해 이병규(9번)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 2점을 뽑았다. 이어 2-1인 3회 외국인 타자 조쉬 벨이 투런포를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노경은이 조기 강판 당한 5회는 LG 천하였다. 이진영의 올 시즌 첫 만루포를 포함해 대량 7득점에 성공해 11-1로 크게 앞섰다. 사실상 승부는 기울었다.
LG는 임지섭이 5회까지 던지며 승리 요건을 갖춘 뒤 신정락으로 교체했다. LG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8, 9회 각각 2점, 1점씩 더 보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LG는 14안타를 몰아쳤고, 벨이 3안타를 폭발하는 등 이병규(9번), 손주인이 멀티안타를 때려냈다.
반면 두산은 노경은이 제구력 난조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4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정대현, 최병욱으로 이어진 불펜도 무너져 개막 2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LG와 두산은 나란히 1승1패로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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