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좌완 신인 임지섭(19)이 프로 데뷔전에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임지섭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제 막 프로에 데뷔한 고졸 신인의 파격적인 선발 등판이었다. 제주고 시절 ‘초고교급 평가를 받았던 임지섭은 기대감을 갖기 충분한 투구를 선보였다.
5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 임지섭은 190cm의 당당한 체구에서 나온 최고 구속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로 두산 강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두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두둑한 배짱이 인상적이었다. 투구수는 75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9㎞를 찍었다.
임지섭은 선배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2-0인 1회말 역사적인 첫 마운드에 올랐다. 2만6000석이 가득 찬 잠실구장의 압박감에 첫 타자 민병헌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정신을 차렸다. 오재원을 4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프로 데뷔 첫 삼진. 이어 김현수를 내야 뜬공, 호르헤 칸투를 외야 뜬공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2회말에는 이원석에게 볼넷, 양의지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김재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아쉬운 실점이었지만, 마지막 실점이었다.
임지섭은 3회말 1사 2루 위기서 중심타선 김현수와 칸투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 관리 능력까지 선보였다. 4회말 선두타자 홍성흔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없었다.
임지섭은 이진영의 만루포 등 LG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1-1로 크게 앞선 5회말 마운드에 다시 올랐다. 1사 후 정수빈에게 2루타,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내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재원과 김현수를 차례로 3루,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승리 요건을 갖췄다.
LG는 11-1인 6회말 임지섭을 대신해 신정락을 마운드에 올렸다.
[min@maekyung.com]
임지섭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제 막 프로에 데뷔한 고졸 신인의 파격적인 선발 등판이었다. 제주고 시절 ‘초고교급 평가를 받았던 임지섭은 기대감을 갖기 충분한 투구를 선보였다.
5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 임지섭은 190cm의 당당한 체구에서 나온 최고 구속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로 두산 강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두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두둑한 배짱이 인상적이었다. 투구수는 75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9㎞를 찍었다.
임지섭은 선배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2-0인 1회말 역사적인 첫 마운드에 올랐다. 2만6000석이 가득 찬 잠실구장의 압박감에 첫 타자 민병헌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정신을 차렸다. 오재원을 4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프로 데뷔 첫 삼진. 이어 김현수를 내야 뜬공, 호르헤 칸투를 외야 뜬공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2회말에는 이원석에게 볼넷, 양의지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김재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아쉬운 실점이었지만, 마지막 실점이었다.
임지섭은 3회말 1사 2루 위기서 중심타선 김현수와 칸투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 관리 능력까지 선보였다. 4회말 선두타자 홍성흔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없었다.
임지섭은 이진영의 만루포 등 LG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1-1로 크게 앞선 5회말 마운드에 다시 올랐다. 1사 후 정수빈에게 2루타,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내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재원과 김현수를 차례로 3루,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승리 요건을 갖췄다.
LG는 11-1인 6회말 임지섭을 대신해 신정락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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